요즘 TV에서 안 보이던 정재환, 갑자기 나타난 이유?
갑자기 방송에서 자취를 감췄던 정재환.
그가 최근 TV조선 ‘백반기행’에 등장하며 직접 근황을 전했습니다.
한때 개그맨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던 그가, 왜 조용히 사라졌는지 궁금했죠?
그 이유, 꽤나 진솔하고 놀라웠습니다.
방송 중 느낀 “우리말의 무게감”
정재환 씨는 방송을 하던 중 자신의 말이 부정확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해요.
“나는 말 잘하는 줄 알았는데, 우리말을 잘 모르고 있었더라”고.
말하는 직업이면서도 스스로 부족함을 느끼게 된 순간.
그는 공부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무려 마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교에 진학합니다.
연탄도, 쌀도 없던 시절이 있었다
그가 털어놓은 과거도 화제였죠.
젊은 시절, 이문세가 진행하던 라디오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고정으로 활동하던 당시,
회당 출연료는 고작 1만 8천 원. 한 달 수입 7만 2천 원이 전부였다고 해요.
이걸로 연탄도 사기 어려웠다며, 쌀이 떨어진 적도 많았다고 회상했죠.
생각보다 훨씬 어려운 무명 시절을 보낸 겁니다.
그가 선택한 길은… 방송 아닌 ‘교육’
방송을 내려놓은 그는 성균관대학교 국문과에 입학해 우리말 공부에 매진합니다.
이후엔 우리말·한국사 강의를 하며 교육자로 변신하게 되죠.
방송인이 아닌 학문과 교육의 길을 선택한 이유,
“말은 사람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래요.
“도망이 아니라 선택이었다”
그는 단순히 사라진 게 아니었습니다.
말의 힘, 언어의 소중함을 제대로 배우기 위한 ‘선택’이었던 거죠.
지금도 정재환은 여전히 우리말 지킴이로 활동하며, 강의와 교육에 힘쓰고 있어요.
TV는 잠시 떠났지만, 그는 더 깊은 무대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있었던 셈이죠.
다음 이야기도 기대되시죠?
정재환처럼 조용히 새로운 길을 택한 방송인들, 생각보다 많답니다.
다음 글에서는 또 다른 인물의 이야기를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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