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물가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시기엔, 장보는 것조차 눈치 보일 때가 많죠.
출출해서 간식하나 먹고 싶은데 건강히 배를 채우고 싶을 때… 그럴 땐 집에서 직접 만든 구운 계란 하나면 든든해요.
특히 전기밥솥으로 만든 맥반석계란은 가성비 최고에다가 건강까지 챙길 수 있어, 요즘 제 최애 간식이랍니다.
며칠 전, 회사에서 바빠서 점심을 제대로 못 먹고 돌아왔는데 냉장고 속 구운 계란 하나 꺼내 먹는 순간…
쫀득한 식감에 고소한 풍미까지! 진짜 작은 행복이 이런 거구나 싶었어요.
근데 그거… 꼭 사 먹을 필요 없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전기밥솥만 있으면 집에서도 쫀득하고 노릇노릇한 맥반석 계란을 만들 수 있답니다.
게다가, 내솥 손상도 없이요! 말 그대로 ‘버튼 한 번’이면 끝나는 간편 레시피,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맥반석계란의 매력은 뭘까?
맥반석 계란은 일반 삶은 계란보다 훨씬 더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에요.
겉은 살짝 노릇하게 익고, 속은 고슬고슬하면서도 촉촉하죠.
찜질방에서 땀 쭉 뺀 후 하나 까먹으면… 진짜 입에서 감탄 나와요.
그래서 그런지, 이 계란 하나에 1,000원 넘게 주고도 다들 줄 서서 사 먹잖아요?
근데 이걸 집에서, 그것도 전기밥솥 하나로 만들 수 있다니… 해볼 만하죠?
전기밥솥으로 맥반석계란 만들기, 진짜 가능해요?
처음엔 저도 반신반의했어요.
‘설마 밥솥에 계란을 넣는다고 그 찜질방 맛이 나겠어?’ 싶었죠.
그런데 직접 해보니 놀랍게도, 색깔부터 식감까지 완전 똑같은 구운계란이 만들어졌어요!
포인트는 찜기 + 천 + 물의 양 + 시간 조절, 요 네 가지예요.
조금만 신경 쓰면 내솥 손상 없이 맥반석 계란 완성 가능합니다.
준비물은 이거면 충분해요!
- 계란 10개 정도 (실온에 1시간 이상 두어야 해요)
- 전기밥솥 (찜 기능 있는 모델)
- 찜기 (내솥과 닿지 않게 해줄 수 있는 도구)
- 면 천이나 키친타월 (찜기 아래 깔아줄 용도)
- 물 (계란의 1/3 정도 잠길 만큼)
❗TIP: 절대 소금 넣지 마세요! 내솥 코팅을 손상시키는 원인입니다.
레시피 1단계: 계란 준비하기
냉장고에서 꺼낸 계란은 상온에 1시간 이상 두고 온도 차를 없애야 해요.
안 그러면 전기밥솥에서 갑자기 깨질 수 있거든요.
그리고 흐르는 물에 한 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흙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남아있으면 밥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레시피 2단계: 밥솥 세팅하기
- 밥솥 내솥 아래에 면 천을 깔아주세요.
- 그 위에 찜기를 살포시 올리고, 계란을 포개지 않게 놓아요.
- 물은 계란의 1/3 정도 잠기도록 부어주세요.
- 찜기 뚜껑을 덮고, 전기밥솥의 ‘찜’ 기능을 90분간 설정합니다.
(찜 기능이 없다면 ‘취사’ 기능 2~3번 반복하셔도 돼요.)
완성! 껍질 까는 순간 감동이에요
90분이 지나고 뚜껑을 열면, 색깔부터 남달라요.
겉은 노릇노릇하고, 속은 쫀득하고 고소해요.
껍질을 까는 순간 계란 노른자가 탱글하게 살아 있는 그 비주얼, 진짜 꼭 보셔야 해요.
그냥 삶은 계란과는 비교도 안 되는 비주얼에… 한 입 베어 물면 감탄 나와요.
이건 진짜 찜질방 안 부러운 집콕 디저트예요.
이 방법, 왜 추천드리냐면요
- 내솥 코팅이 전혀 손상되지 않아요
- 별다른 재료 없이 계란, 물, 천, 찜기만 있으면 끝
- 정말 찜질방 그 맛이 나요, 가족들 모두 만족
- 한 번 만들면 냉장고에 두고 아침마다 꺼내먹기 딱
이젠 사먹지 말고, 만들어 드셔보세요
구운 계란, 계속 사 드셨던 분들이라면
이제는 전기밥솥 버튼 한 번으로 만들어보세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정성은 가득 담기고, 맛은 배로 돌아온답니다.
주말마다 맥반석 계란 잔뜩 만들어서 냉장고에 쟁여두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